정대진 통상차관보, 印 타밀나두주 산업장관 면담...산업협력 논의
2022.09.26 06:32
수정 : 2022.09.26 0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탄감 테나라수 인도 타밀나두주(州)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타밀나두주는 남인도 산업의 중심지로, 인도 28개 지방 정부 중 두 번째로 국내총생산(GDP)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타밀나두주의 수도인 첸나이는 현대차·삼성전자 등 다수 우리기업들이 진출한 주요 투자 거점 중 하나다.
정 차관보는 우리 기업이 타밀나두주에서 원활한 경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주정부에 감사를 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타밀나두주 간 교역·투자 확대와 공급망 협력 등 경제통상 협력의 폭을 넓히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탄감 테나라수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타밀나두주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타밀나두주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전기차·신발 산업 육성에 대한 주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향후 관련 분야에 대한 한국 기업의 진출·투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한편 면담 이후 정 차관보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타밀나두주 투자환경 세미나'에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양국 교역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타밀나두주의 우수한 자동차·부품 제조 기반과 한국의 첨단 자동차 제조기술의 결합은 역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뿐 아니라, 타밀나두주가 추진하는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응해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도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