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IP 플랫폼 '키친엑스', 간편식 기업 '요리반상회' 인수합병
2022.09.26 09:43
수정 : 2022.09.26 09:43기사원문
요리반상회는 서울시 마포·용산구 지역 맛집 사장들의 모임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수십년간 이어온 노포의 맛을 RMR 제품으로 기획, 제조 및 유통하는 회사다. 서울 용산구에서 3대째 해장국 맛집을 이어오고 있는 '용문해장국' 제품 출시 이후 미쉐린 빕구르망 '황금콩밭' 비지찌개와 '명인등심' 등 다양한 노포 맛집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키친엑스는 2019년 배달 전문 공유주방으로 시작해 2020년 9월 다크키친 분야 최초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받았다. 이후 시장 변화에 맞춰 배달 지점 확장 및 자체 브랜드 메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서울·경기 키친엑스 8개 지점을 기반으로 하반기 내 8개 지점을 추가 오픈해 16호점까지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요리반상회 최용민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식당의 좋은 경험과 기억이 집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요리반상회의 지향점이 키친엑스 방향과 일치했기에 이런 좋은 결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전국 맛집을 발굴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친엑스 이승환 대표는 "합병 이후 요리반상회가 개발하는 저렴하고 맛있는 한끼를 배달 및 간편식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에게 지속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푸드IP 플랫폼 서비스 갖출 예정"이라며 "올해 내 지역 맛집을 기반으로 한 간편식 RMR 메뉴와 오프라인 외식 경험을 위한 특별한 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