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내년 초등 1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배치
2022.09.26 10:38
수정 : 2022.09.26 10: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배치한다.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수 변동 추이, 교원 수급 상황 및 학생배치시설 현황 등을 반영해 2023~2027학년도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수립해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 동안 학생 수와 학급 수 등을 예측하는 것으로, 교육여건 개선과 각종 교육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 수를 점차 줄이되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로 교실 부족 시에는 학급당 학생 수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이정선 교육감 공약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이하 우선 배치를 위해 2023학년도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학교는 현재 기준(학급당 26명)을 유지하다가 오는 2024학년도부터 25명으로 배치한다.
고등학교(일반고)는 2023학년도 신입생 증가로 27.5명, 2024학년도 27명, 2025학년도부터 1명이 감소한 26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광주지역 초·중·고 학생 수는 저출산의 영향으로 올해 16만 9208명 대비 오는 2027년 14.1%가 감소한 14만 5282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나, 용두·신용·본촌동 일원, 광주선운2 공공주택지구, 송암공원 공동주택 개발지역의 학교가 신설돼 2027년 초등학교 수는 3개교가 증가한 총 158개교가 될 예정이다.
박준수 시교육청 행정예산과장은 "앞으로도 공동주택 개발지역은 원활한 학생배치를 위해 학교 신·증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책연구용역을 통해 중학교 학교군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과밀지역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