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최대 300만원' 국민취업제도…올해 20만명 지원
2022.09.26 10:51
수정 : 2022.09.26 10: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해 취업 취약계층 20여만명이 '국민취업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는 15~69세 저소득 구직자 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직활동 의무를 이행할 경우 1인당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한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제도로, 올해 들어 지난 18일 기준 24만2000명이 신청해 이 중 20만9000명이 지원을 받았다.
고용부는 더 많은 취업 취약계층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날 전국 48개 지방고용센터 국민취업지원팀장이 참여해 그간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우수 운영사례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업운영 우수사례로는 부산북부·창원·춘천·원주·서울·전주고용센터가 뽑혔다. 창원고용센터는 창원시 공용자전거 무인터미널 영상홍보 시설을 활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홍보해 참여자가 21% 늘었다. 전주고용센터의 경우 청년층 선호도가 높은 공공기관인 국민연금공단과 협업을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834명이 일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범센터 우수 사례에는 인천·부산·대전센터가 선정됐다. 인천고용센터는 수급자 중 중점관리대상자를 선별해 취업알선을 전담하고 집중지원하는 취업알선전담팀을 구성했다. 취업알선에 대한 경력과 기법을 갖춘 직원을 전담팀에 배치해 알선 취업이 전년 대비 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고용부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말까지 시범센터 24개를 확대 운영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호 고용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고용센터가 취업 취약계층 등 일자리를 원하는 분들에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