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얼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2022.09.26 17:43
수정 : 2022.09.26 1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원하고 홀가분해요."
대학축제를 즐기는 친구들, 장난기 가득한 눈으로 함박웃음을 짓는 어린이들, 점심식사 후 대화를 나누는 동료들…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은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실외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 첫날인 26일 그들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그들의 웃음소리는 여느 때보다 더 크게 들렸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지난해 4월 12일부터는 실외라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되는 곳은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올해 초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고 감염병 대응 체계를 일상 방역 기조로 전환하면서 5월 2일 일반적 실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고, 밀집도를 고려해 '50인 이상' 일부 장소에서만 의무를 남겨뒀다. 최근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면서 남아있던 '50인 이상' 규제까지 풀어 약 1년 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익숙한지, 아직은 출근길과 등굣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