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빅스포 2022' 광주서 개최...

      2022.09.26 15:18   수정 : 2022.09.26 15: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한국전력은 에너지 분야 미래기술을 선보이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빅스포·BIXPO 2022)를 오는 11월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행사주제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로 선정했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중요성을 심도 있게 다룬다.



탄소중립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온실가스 흡수를 위한 나무심기 등의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거나 풍력·태양광발전과 같은 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를 통해 실질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빅스포 2021에선 전력공기업의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빅스포 2022에선 탄소중립과 탄소중립의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이를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재정립 등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반영한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 정립을 위해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기업과 연구기관, 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빅스포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와 중동지역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활동도 강화한다.

지난해와 크게 차별화된 점은 한전 주관 하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전문 컨퍼런스가 대폭 확대됨으로써 연구개발(R&D) 협업과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를 통해선 탄소중립 분야 26개 기술 전략을 공개하고, '수소·암모니아 생산기술', '전력반도체 컨퍼런스', 'DSO 운영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신기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한전은 이를 통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과 성공사례를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빅스포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B2B 기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또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만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업 신기술·신제품 발굴 경진대회, 에너지 기술거래장터,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기업들의 참가 동기를 고취할 방침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들의 연대와 협력의 장이 되고, 중소기업·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의 장이 될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 빅스포 202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빅스포 2022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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