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피글로벌 "과징금 차액 64억원, 영업익 환입으로 3Q 실적 기대"

      2022.09.27 08:34   수정 : 2022.09.27 08: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셀피글로벌은 지난해 과징금을 대비해 인식했던 충당부채와 전일 확정된 과징금과의 차액 64억4200만원이 3·4분기 영업이익으로 환입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셀피글로벌은 지난 2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집적회로(IC)카드 공급 입찰 담합 위반으로 인한 과징금 20억3800만원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신용카드 제조사업자의 카드 공급업체 선정 입찰 시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 가격 등을 합의하고 실행한 데 따른 조치다.



셀피글로벌 관계자는 “과징금과 관련해 84억8000만원에 달하는 충당부채를 지난해 회계 결산 시 이미 재무제표에 반영했다”라며 “확정된 과징금과의 차액 64억4200만원은 이번 3·4분기에 영업이익으로 환입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해 상반기 해외 메탈카드 공급계약을 따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라며 “과징금 환입액에 더해 신규 사업 매출이 4·4분기에 추가로 발생한다면 올해 실적 성장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피글로벌은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해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다. 셀피는 카드 단말기 없이 결제가 가능한 탭투페이(Tap to Pay)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에서 대형 편의점과 서비스 도입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엔 자회사 플러스메터리얼즈(Plus Materials)를 통해 리튬플러스와 40억원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전일 회사는 6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를 로켓인터내셔널로 정정한다고 공시했다.
납입일은 오는 10월 28일이다. 이번 납입 대상자 변경은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를 위해 이뤄졌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지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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