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소유 '서울한옥' 관람기회 생긴다

      2022.09.27 12:04   수정 : 2022.09.27 12: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서울의 특색있는 쉼·맛·멋 체험을 제안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북촌 '휘겸재' 한옥을 비롯한 종로 곳곳에서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총감독을 맡은 이번 행사는 10월 한 달 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뷰티 축제 '서울뷰티먼스(Seoul Beauty Month)'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서울이 제안하는 아름다움의 진정한 이야기를 찾는 여정'이라는 주제로 쉼·맛·멋 3가지 종류의 체험이 가능한 종로구 일대 45개 업장이 참여했다. 30일에는 양태오 총감독이 관람객들에게 행사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10월 1일과 4일에는 족욕체험이 가능한 종로구 찻집 티테라피에서 다도 수업을 진행한다. 10월 2~3일에는 향수공방 아로마인드에서 천연향료를 사용해 향수를 만들어보는 수업을 개최한다. 행사 마지막날인 10월 5일에는 서울뷰티하우스에서 사진전을 개최하는 사진작가 하시시박이 종로의 사진들을 소개하며, 종로에 사는 것을 선택한 것에 대한 의미를 들려준다.

9월 30일부터 10월 4일에는 협업전시로 서울 우수한옥 14개소를 관람할 수 있는 '행복작당'이 진행된다. 특히 개인 소유 한옥으로 평소에는 내부를 볼 수 없는 지우헌, 시리재, 자명서실 등과 양태오 총감독의 작업실과 자택인 능소헌과 청송재 관람도 가능하다.
10월 2~4일에는 전시에 참여하는 한옥 중 총 10곳에서 해외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보자기 포장, 소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한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서울뷰티하우스 방문예약은 축제 홈페이지 또는 부로컬리(BOOLOCALLY)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10월 한 달 간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서울뷰티먼스 행사의 하나로, 서울시가 엄선한 종로의 업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뷰티'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를 준비했다"며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내·외면을 다스리는 쉼이 있는 여행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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