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특전사·해병대, 한강 수중 정화 활동 나섰다
2022.09.27 15:10
수정 : 2022.09.27 15:10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는 상수원 보호와 한강 수질 보전을 위해 '한강 수중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 재난구조협회 특전사동지회 서울시광진구지회 주관으로 천호대교 남단에서 잠실대교 남단까지 '한강 수중 정화 활동'이 이뤄졌다.
이날 활동에는 특수장비와 보트 1대가 동원됐으며 특수훈련을 받은 회원 40여명이 참가했다.
회원들은 잠수를 통해 일반인들이 수거하기 어려운 수중 부유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한강 주변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처리했다.
지난 25일에 실시된 '한강 수중 정화 활동'에는 천호대교 남단의 한강 수중과 둔치를 중심으로 해병대전우회 광진구지회가 나섰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집결한 회원 40여명은 직접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한강에 들어가 수중 내 오물과 쓰레기를 제거하고, 수변 일대에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전개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해병대전우회 광진구지회 회원은 "매년 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쓰레기를 수거할 때는 힘들지만 다 하고 나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는 특히 지난달 있었던 서울 집중호우로 쌓여있던 한강 내 다량의 쓰레기가 이번 활동을 통해 수거되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한강 수질과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두 차례 현장에 모두 방문한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수도권의 생명수 같은 한강을 깨끗하게 하는 일에 애써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환경 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안전에 유의하며 활동하시기 바란다"고 회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