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관광객 86% 최소 1박…체류기간 늘었다
2022.09.27 18:13
수정 : 2022.09.27 18:13기사원문
총응답자 중 거주지역은 부산(54.2%), 경기(8.8%), 서울(8.7%), 경남(5.9%) 순이었다.
체험객은 86% 이상이 부산에서 하룻밤 이상 머무는 것으로 응답했다. 기간은 2박3일(45.2%), 1박2일(21.1%), 3박 이상(19.6%), 당일(14.0%) 순이었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부산 체험객은 3박 이상 동안 체류한 경우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당일치기로 부산을 방문한 경우는 감소했다.
체험 동반자로는 친구가 같이 오는 경우가 27.1%로 가장 많았고 가족(22.4%), 혼자(15.1%), 연인(11.1%) 순이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10대 이하와 40대 비율이 증가했으며, 가족과 함께 방문한 응답자가 작년에 비해 8.0%p 증가해 가족 단위의 체험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레저 체험정보는 주로 지인 추천(25%), 인터넷 포털사이트(21.3%), SNS(21%) 등을 통해 얻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채널의 경우 인스타그램(41.2%), 유튜브(30.4%), 블로그(19.4%) 순이었다.
부산지역 해양레저 활성화 방안으로는 23.6%가 시민대상 체험기회 제공 확대를, 22.4%는 저렴한 이용요금을, 17.3%는 수상레저 구역 확대와 지원을 꼽았다. 또 체험객의 경우 응답자의 31.1%가 해양레저 체험지역을 선택할 때 저렴한 이용요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고, 해양레저 체험 이외 즐길거리를 꼽은 이들이 30.5%로 뒤를 이었다. 부산에서 즐겼던 관광활동으로는 도시 즐기기(39.6%), 액티비티(15.6%), 식도락(15.0%) 순이었다. 이는 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부산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 제공 확대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공사 관계자는 "체험형 해양레저 인구 증가와 더불어 관련 산업의 성장은 부산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해양레저산업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부산의 해양레저 관광의 매력을 부각시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 구축과 홍보 마케팅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