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원 18명위촉
2022.09.28 00:33
수정 : 2022.09.28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27일 K-스타월드 투자유치단을 발족했다.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뒷받침할 영화촬영장, K-POP 공연장 등이 들어설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주도하고, 투자유치 관련 직-간접 활동을 담당하는 민-관 합동체다.
하남시는 전-현직 고위직 관료를 비롯해 도시계획-문화예술-학계 등 민간부문 저명인사 12명을 투자유치단원으로 영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민간부문 단장은 김병수 전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이 위촉됐으며 공공부문 단장에는 주기용 하남도시공사 본부장이, 자문위원장으로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위촉됐다.
김병수 단장은 행정고시 제26회로 공직에 입문해 국회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등을 거친 매머드급 인사로 각종 규제 문제를 풀어줄 것이란 전망이다.
한만희 자문위원장은 행정고시 제23회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주택토지실장 및 국토부 제1차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 등을 역임한 국토건설 분야 전문가다.
주기용 단장은 부동산전문개발 업체 (주)키라에셋 부사장과 군인공제회가 출자한 대한토지신탁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부동산 전문가로, 하남시와 도시공사의 가교 역할 및 전반적인 업무를 조율하게 된다.
투자유치단은 앞으로 k-스타월드 성공적 조성을 위한 직간접 활동은 물론 미사-위례-감일 및 교산 등 하남시 4개 신도시 관련 해결과제와 기업유치 등에도 적극 활동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위촉식에서 “각계각층에서 높은 덕망과 식견으로 존경받는 지도자들이 기꺼이 참여해준데 감사하며, 하남 발전을 위해 중첩된 규제들을 해결할 지혜를 모아달라”며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일자리 창출 열쇠를 쥐고 있는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투자유치단 인적 인프라와 전문지식을 이용해 △H2 프로젝트 △캠프콜번 개발사업 △성남골프장 활용방안에 대한 방안도 모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H2 부지는 입지 특성과 도시 장래발전 방향 등을 고려할 때 개발이 필요한 지역이니 투자유치단이 고견을 모아 환경평가등급 완화 추진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하산곡동에 위치한 캠프콜번 부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도시개발법에 따른 공공개발을 통해 R&D 단지 또는 교육연구단지 조성을 할 수 있게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병수 단장은 “하남은 위치 특성상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인데도 베드타운화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하남시 투자유치단 단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하남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로 화답했다.
한편 K-스타월드는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 일자리 창출과 2조 5000억원 경제유발효과가 기대되는 민선8기 대표적인 공약사업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