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로 하반기 매출 성장 전망-IBK
2022.09.28 08:03
수정 : 2022.09.28 08:03기사원문
에브리봇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76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1%, 6.8% 증가한 규모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쓰리스핀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수료가 약 25억원 늘었고, 연구개발비와 운반비도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 개선폭은 매출 대비 작았다”며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34.8% 개선됐는데 이는 유형자산 처분에 따른 일시적 수익 12억원 반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0%, 2.2% 증가한 343억원, 61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들어 쓰리스핀 월 평균 매출이 약 3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93% 늘었고,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확대됐다”며 “듀얼스핀 대비 평균 판매단가가 높기 때문에 견조한 외형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월 흡입·걸레 기능에 먼지자동비움을 더해 출시한 Q5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시장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8월 내놓은 엣지2 역시 온라인 채널에서 양호한 판매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