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북상…'아르테미스 1호' 11월로 발사 연기

      2022.09.28 18:20   수정 : 2022.09.28 18:20기사원문
허리케인 '이언' 때문에 이달 발사가 미뤄진 '아르테미스 1호' 로켓이 11월에나 발사될 예정이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달 안에 아르테미스 1호 발사가 어렵다고 전했다.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로켓은 지구와 달의 위치를 감안해 10월 17~31일 사이에 발사될 수 있다.

그 다음 기회는 11월 12~27일 사이다.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가장 빠른 (발사) 시기는 10월 하순이지만 11월 중순에 발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프리 NASA 탐사시스템 개발 담당 부팀장도 10월 발사 가능성을 완전 배제하지 않았지만 발사가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반세기만에 발사되는 달탐사 우주선인 아르테미스 1호는 당초 8월 29일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는 추진체인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서 액체 수소 연료가 새면서 이달 3일로 연기됐다.
NASA는 3일 발사에서도 SLS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를 발견해 또다시 발사를 이달 23일로 연기했다. 나사는 22일 발표에서 정비 일정을 감안해 발사 시점을 27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ASA는 24일에 허리케인 북상 소식을 전하며 27일 발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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