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이재명에 "여야 중진협의체-민생경제협의체 구성하자"

      2022.09.29 11:19   수정 : 2022.09.29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야 중진 협의체,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여소야대 정국에 정부와 여당이 아무리 일하고 싶어도 야당과의 협치 없이는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김진표 의장께서 제안한 중진 협의체를 빨리 구성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기를 바라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시동도 걸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 대표를 향해 "적어도 이것만큼은 마음을 열고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전날 이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제안한 △개헌 △선거법 개정 △국회 특권 내려놓기 등을 중진협의체에서 논의할 수 있다며 손을 내밀었다.

또 정기국회 기간 민생법안을 협의할 여야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이 선정한 100대 입법 과제를 거론, "아무리 우리가 100개의 법안을 마련해도 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자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정기국회에 맞춰 선정한 민생 7대 법안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의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맞지 않는 포퓰리즘 법안들이 대부분이어서 참으로 안타깝다"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정기국회에 맞춰 윤 정부 100대 입법과제와 10대 중점 추진 법안을 선정했으며, 민주당은 22대 민생 법안과 이 중에서도 7개 중점 법안을 추린 바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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