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전선 사라졌다"…서울 중구 동호로11길 지중화 완료
2022.09.30 10:09
수정 : 2022.09.30 10: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동호로11길 지중화 공사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약수역 인근 다산동 골목형상점가를 따라 총 320m다.
오는 10월부터는 2021년 산업자원통상부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약수시장(동호로7길), 충무초등학교, 장충초등학교 주변 등 3개소, 640m에 대한 지중화사업도 착공한다.
총 사업비는 69억1100만원으로 정부, 서울시, 중구, 사업자(한전·통신사·KT)가 분담해 시행한다.
장충초등학교는 좁은 인도 탓에 어린이들의 보행이 불편했던 곳으로 보도확장과 정비까지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중화사업이 완료되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과 지장물을 정리할 수 있다. 또한 약수시장 주변의 경관 개선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쾌적하게 걸을 수 있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구는 현재까지 한전, KT 등 사업자와 협의해 지난 6년간 약 649억원을 투입해 7075m에 달하는 공중선의 지중화사업을 완료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중화 사업이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거미줄같이 복잡한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민들께 안전하고 쾌적한 도보 환경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