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10월 4일부터 감염취약시설 대면면회·외출·외박 허용

      2022.09.30 16:10   수정 : 2022.09.30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0월 4일부터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조치를 전면 개편해 접촉 대면면회, 외출·외박, 외부프로그램 운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감염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줄고, 높은 4차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감염취약시설 방역조치를 6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개편한 것이다.

다만 면회 전 사전예약 필수, 면회 시 음식물 섭취 금지,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면회객은 자가진단키트(RAT) 등을 활용한 음성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입소(원)자 등의 외출과 외박도 허용된다. 다만 4차 접종자 또는 2차 이상 접종과 확진 이력이 있는 자에 한하고, 외출(박) 시 자유롭게 외부활동을 할 수 있지만, 복귀 시 자가진단키트(RAT) 등 검사를 해야 한다.

시설 내에서 외부프로그램을 전면 허용하지만 감염유입 차단을 위해 백신접종 조건을 충족한 강사(3차 접종완료자 또는 2차 이상 접종하고 확진이력이 있는 강사)로,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사전 자가진단키트(RAT) 검사를 실시해 음성 확인 후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해외입국자 의무검사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해외입국자의 낮은 감염률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1일부터 '해외 입국 후 24시간 이내 PCR 검사'를 중단하고 '유증상 중심 입국관리'로 전환키로 했다.


류미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그동안 만나지 못한 가족들이 만나는 기쁨을 맘껏 즐기시되, 마스크 착용, 자주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기를 바란다"면서 "겨울철에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 동시에 올 수 있으니 예방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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