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 ‘3생 행감’ 시선집중

      2022.09.30 22:05   수정 : 2022.09.30 22: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가 민생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고,‘시민을 살리는 ‘3생(生) 행정사무감사’를 30일 마무리했다.

도시건설위원회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도시안전국-교통건설국-녹색환경국-미래도시사업단-보건소-친환경사업소-하남시도시공사에 대해 철저한 자료 분석을 통한 심도 있는 행감을 실시했다.

이번 행감은 집행부 및 산하 공공기관 등이 정책-사업을 추진할 때 편중 없이 ‘공정성’을 확보했는지, 예산 낭비 없이 ‘효율성’을 갖췄는지,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적절성’ 있는 사업인지 등을 핵심 키워드로 삼아 감사하고 세부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을 쏟아냈다.



특히 PPT, 증거-현장 사진 등 각종 시각자료가 다양하게 활용됐다. 이들 자료는 무더위쉼터, 얼음냉장고, 폭염대비 그늘막,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등 실생활 밀착형 주요 질의-지적 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최훈종 의원은 미사섬(K-스타월드) 조성 추진계획 관련 각종 규제 해결 및 재원조달 방안을 조목조목 따져보고 철저한 사업 추진을 당부한 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취소과정에서 농민과 소통 부재 △지하철 3호선 연장으로 신설되는 역사 이름 관련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일관성 없는 행정 실태를 강력 비판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선미 의원은 발로 뛴 노력이 돋보인 예리한 질문에 집요한 근성까지 보태 ‘행감 여풍‘을 주도하며 △우성산업개발 야적장 오염토양부지 불소 오염 대책 △하남시 환경교육센터 위탁기관 보조금 정산 미비 및 관리 감독 허술 △길고양이 중성화수술(TNR) 사업 및 유기동물보호시설 관리 부재 등을 질타하며 조속하게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오승철 의원은 초선 패기와 열정으로 첫 행감에서 종횡무진하며 △미사-감일-위례지구 입주에 따른 버스 증편 및 택시 운행률 제고 △한강교량 신설 및 올림픽대로 우회도로 마련 등 교통 분야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오지연 의원은 탄탄한 현장조사에서 나오는 꼼꼼한 질의로 전천후 플레이어 면모를 보이며 △각종 위원회 회의 참석수당 지급내역 부적절 △옥외광고물 정비업무 위탁관리 허점 등 현장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토대로 그릇된 행정관행을 적발해 시정을 요구하는가 하면 △관내 교량 명칭 주민공모 방안을 제안하면서 건설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권익위원회 부이사관 출신 금광연 도시건설위원장은 37년 공직경험을 살려 좌우 치우침 없는 정확하고 능숙한 진행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노련함을 발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광연 위원장은 “행감은 시민 대표기관인 의회가 집행부 행정이 투명하게 잘 추진되는지를 직접 감사하는 신성한 의무”라며 “이번 행감은 32만 하남시민의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행감 4일간 자료제출 등으로 힘들었을 집행부 관계자들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이번 행감이 실효성 있고 실천 가능한 정책 대안을 내놓는 ‘정책의 장’으로 만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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