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제패 “2주 연속 우승”

      2022.10.02 15:58   수정 : 2022.10.02 15: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수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우승을 거뒀다.

김수지는 2일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홍정민(20), 이예원(21)을 1타 차로 따돌리면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우승을 했던 김수지는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K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했다.

최다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른 김수지는 상금 2억7000만원을 벌어들여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으로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얻어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를 기록했다.

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26·2008년) 등이 있다.



김수지는 1번홀(파3)부터 4.4m 버디를 잡은데 이어 3번홀(파4)에서 6.4m 버디, 4번홀(파5)에서 2.3m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4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홍정민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김수지가 5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홍정민이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김수지가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김수지는 10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면서 홍정민, 이예원(19) 등 경쟁자들을 3타 차로 따돌렸다.


17번홀(파5)에서 홍정민아 16m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김수지는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해 1타 차 추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홍정민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어 아쉽게 시즌 2승을 놓치고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고 신인상 랭킹 1위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선보이며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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