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4~6일 '호랑이 보전' 캠페인

      2022.10.04 10:07   수정 : 2022.10.04 10: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가 '세계동물의날'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환경재단, 용인문화재단과 함께 호랑이 보전 캠페인 '숨을 위한 숲, 그 곳에는 호랑이가 산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엡랜드 포시즌스가든에서는 한승환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정길배 용인문화재단 대표와 초청 어린이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동물의날 기념 호랑이 보전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특히 20여년간 한국호랑이를 취재해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저서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수용 작가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Save the Tigers, Save the Forests'라는 슬로건 아래, 야생 호랑이 서식지를 보호하고 동물원 등 서식지 외 보호 기관들에서 호랑이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개최됐다.

호랑이를 주제로 한 단편영화를 포시즌스가든 대형 LED 스크린에서 상영해 에버랜드를 찾은 손님들에게 호랑이와 환경보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수용 작가가 직접 촬영한 영상사진전도 상영된다.

박 작가는 1997년 세계 최초로 자연상태의 한국호랑이 촬영에 성공한 뒤 1500시간이 넘는 다큐멘터리 작품들로 프랑스 쥘 베른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서 멸종위기종인 한국호랑이에 대한 보전에 힘쓸 것"이라며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호랑이와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처 나가겠다"고 밝3혔다.


한편, 지난 2003년 환경부로부터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 받은 에버랜드는 2018년부터 한국범보전기금이 추진 중인 '두만강 한국호랑이 생태통로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한국호랑이의 생태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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