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렬·추상미, 연극 '오펀스' 합류
2022.10.04 15:43
수정 : 2022.10.04 15: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레드앤블루가 오는 11월 개막을 앞둔 젠더 프리 캐스팅 연극 '오펀스'의 출연진을 전격 공개했다.
미국 극작가 라일 케슬러의 대표작인 연극 '오펀스'는 198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초연됐다. 필라델피아 북부를 배경으로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와 고아 형제 트릿, 필립이 이상한 동거를 통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고아 청년 트릿에게 납치당하는 중년의 갱스터 해롤드 역에 남명렬, 박지일, 추상미, 양소민이 주연한다.
또 거친 세상으로부터 동생 필립을 지키기 위해 살아온 트릿 역에 최유하, 손지윤, 박정복, 최석진, 그리고 형의 강압적인 보호에 갇혀 살아온 동생 필립 역에는 최수진, 현석준, 김주연, 신주협이 캐스팅됐다.
지난 시즌 연극 '오펀스'에 출연한 박지일, 최유하, 박정복, 최수진, 현석준을 비롯해 남명렬, 추상미, 양소민, 손지윤, 최석진, 김주연, 신주협 등 배우들이 새로이 '오펀스'에 합류한다.
초연부터 합을 맞춰 온 크리에이티브 팀은 이번 무대도 함께한다. 뮤지컬 '팬레터' '아몬드', 연극 '히스토리보이즈' '더헬멧', 창작가무극 '금란방' 등을 연출한 김태형이 다시 한번 연극 '오펀스'를 이끈다.
2017년 초연 당시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매진 사례를 빚었고, 2019년에는 티켓 오픈 동시에 매진되는 등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관객의 투표만으로 수상이 결정되는 스테이지톡 주최의 SACA(Stagetalk Audience Choice Awards)에서도 2017년, 2019년 ‘최고의 연극’ 등 상을 거머쥐었다.
오는 11월 29일 개막해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맞이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