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레아시장 “남양주, 잠재력이 큰 도시”

【파이낸셜뉴스 남양주=강근주 기자】 남양주시 국제 우호도시인 미국 브레아시 대표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교류 도시 중 처음으로 남양주시를 2일 방문해 4일까지 3일간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레아시는 학군과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공공예술이 유명한 문화도시이며, 남양주시와는 2020년 9월 비대면으로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작년부터 청소년 온택트 교류를 추진해왔다.

브레아시 대표단은 2일부터 3일간 남양주시에 머무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홍유릉과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를 비롯해 500여권 도서를 저술해 지식을 나누려 했던 정약용 선생 사상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정약용도서관 등 남양주 주요 명소와 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4일 남양주시청에 들러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을 만나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광덕 시장은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국제우호도시인 브레아시 대표단 방문은 양 도시가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우호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74만 시민과 함께 문화-경제 등에서 내실 있는 교류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세실리아 헙(Cecilia Hupp) 브레아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예술을 잇는 문화도시 남양주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남양주시와 지속적인 대면-비대면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미국 브레아시 외에도 영국 다트포드시, 몽골 울란바타르시, 중국 상주시, 베트남 빈시, 캄보디아 캄퐁참주, 이탈리아 살레르노광역시, 베트남 후에시, 스웨덴 헤뤼다시, 미국 포트리자치구 등과 자매-우호 결연을 맺고, 행정-교육-경제-민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e-mail]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