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4757억원 규모 LNG-FSRU 1척 수주

      2022.10.05 09:01   수정 : 2022.10.05 09:01기사원문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757억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1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와 17만입방미터(m³)급 LNG-FSRU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FSRU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시켜 육상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선박으로, 한국조선해양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 수주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으로 유럽 역내 국가들의 LNG 수급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FSRU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조선·해양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LNG 수입량의 12% 가량이 FSRU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유럽발 LNG 공급망 이슈 등으로 LNG-FSRU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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