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바이오 자회사 해산, 연결실적 개선 기대"

      2022.10.05 09:05   수정 : 2022.10.05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파홀딩스는 해산사유 발생 공시를 통해 자회사 알파바이오랩스 해산을 결의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파홀딩스는 전날 공시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적자가 지속되던 주요 종속회사 알파바이오랩스를 해산해 청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4분기부터는 연결대상 영업적자 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홀딩스가 제출한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실적은 6월 말 매출액 478억원과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484억원에 영업손실 13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이번에 해산하는 알파바이오랩스는 지난 수년 간 바이오사업을 총괄하고 있었지만 뚜렷한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해 매년 3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반기에도 영업손실 14억원, 당기순손실 16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번 해산으로 인해 알파홀딩스 전체 연결 영업이익이 상당 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홀딩스는 비주력 사업의 정리 등을 통해 전사적으로 원가절감을 추진하는 동시에 납품단가의 상승, 시스템 반도체 설계부문의 가동률 제고 등으로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신규 고객사 확대와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알파홀딩스 본업인 시스템반도체 설계부문의 실적이 증가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 구조조정, 비용 절감 및 신규 고객사 유입 등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내년에는 연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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