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주 광역 BRT체계 개발사업 국토부 승인
2022.10.05 08:57
수정 : 2022.10.05 08:57기사원문
세종시는 세종과 공주를 연결하는 세종~공주 광역 BRT 개발사업이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개발계획에 따르면 세종∼공주 광역 BRT 노선의 총 길이는 18.5㎞이며 사업비는 172억 원이 투입된다.
세종시는 빠르면 다음달부터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주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고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후 2024년도 상반기에는 정류장 설치 및 도로 확포장 등 공사에 착수하고, 2025년 하반기 BRT를 운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은 기존 교통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는 저비용, 고효율의 BRT다.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해 기존에 세종~공주 간 운행 중인 기존 노선 버스와 대비해 통행속도는 시속 19.8㎞에서 27.9㎞로 8.1㎞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시간도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약 20분 가량 줄어들어 신속성과 정시성을 확보하게 된다.
출·퇴근 시간에는 배차간격을 8분 이내로 계획하고, 첨단기능과 편의성을 갖춘 정류장을 설치해 세종~공주 BRT를 통해 광역교통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그 간 세종~공주 간 광역교통시스템 부재로 지역 균형발전 및 교류가 원활하지 못했다”며 “이번 세종~공주 간 BRT개발이 충청권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