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윤석열 대통령 만나 지역 현안 건의

      2022.10.05 14:27   수정 : 2022.10.05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반도체 특화 단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집중 건의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가 이날 오전 상주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 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지사는 태풍 피해에 따른 철강산업 위기 상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논의하며 몇 가지 지원 사항을 건의했다.



우선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 지정을 건의하면서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연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로 지역은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산업단지 297개사 중 104개사가 피해를 입었고, 피해액은 1조7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도는 산업 위기 선제 대응 지역으로 지정돼 2년간 금융·재정 지원 및 연구개발 지원, 수출지원 등을 받아야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을 요청하면서 반도체 관련 기업 123개사와 반도체 기반 완제품 업체가 집적돼 있어 탄탄한 산업기반을 갖추 있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20분 정도의 짧은 거리에 위치해 수출물류 경쟁력도 충분한 구미가 최적지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 지사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수도권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집적화된 구미까지 K-반도체 벨트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건의했다.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도 건의했다.

총 173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사업은 지난 8월 해양수산부의 최우선 순위 사업으로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11월경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 지사는 "당선인 시절부터 지방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부탁드렸다"면서 "농업현장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큰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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