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청년정책' 청년이 찾는다
2022.10.05 14:33
수정 : 2022.10.05 14: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청년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청년희망단이 모여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청년 거점공간인 ‘청년이음전주’에서 청년희망단 위원 40여 명이 모요 청년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6기 청년희망단은 지난 1월 발대식 이후 6개 팀으로 나뉘어 총 70회 회의를 거쳐 이날 팀별 1개씩 6개의 청년정책 사업을 제안했다.
제안된 정책은 △청년센터 서포트팀 운영 △Reusable Cup(재사용 컵)을 통한 일회용쓰레기 줄이기 △전주시 장애인 친화음식점 개편 △환경 살리Go, 청년 살리Go! △전주시 인생설계 청년학교 △28% 청년 단기 적금 등이다.
이 중 ‘환경 살리Go, 청년 살리Go!’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19~34세 청년에게 1인당 월별 교통비 지출금액 30%까지 최대 2만 원을 보편 지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높여 대기오염과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또 ‘28% 청년 단기 적금’사업을 통해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이 소비활동보다는 저축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10개월간 월 28만 원씩 저축하면 전주사랑상품권 28만 원을 지급하자고 제안했다.
전주시는 제안된 청년희망단 6개 정책사업에 대해 SNS를 활용해 사전선호도를 조사했고 사업발표 후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사전 선호도조사와 발표회 점수를 합산해 오는 12월 청년희망단 해단식에서 우수정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년 활동을 지원하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청년 의사 반영과 자발적 참여를 끌어내 수혜자 중심의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