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기자재기술지원단 부산서 출범… 중기 선박 R&D 지원

      2022.10.05 18:19   수정 : 2022.10.05 18:19기사원문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금식)은 최근 미음조합회관 3층 회의실에서 한국해양대, 부산산학융합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유관기관장과 조합 이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연구개발(R&D) 지원을 위해 설립한 '조선해양기자재 기술지원단' 개소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기술지원단은 △R&D 과제 발굴지원(신규 R&D 기술 사업성 자문,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R&D프로그램 매칭·컨소시엄 구성 지원 등)과 △산·한·연·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과 관리(기업·연구소 퇴직인력 풀 네트워크 구축, 미래 유망기술 정보 제공을 위한 기술포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전문가 매칭 서비스 제공 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달 1일 발족 이후 한달 동안 조직정비와 함께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기술애로 수요조사를 진행하면서 본격 가동을 준비해왔다.



최금식 이사장은 "이번 기술지원단 출범은 친환경·스마트 선박이라는 조선업계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산업계가 신속히 대처하면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가동해 회원사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지원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최상급 조선해양공학 전문가인 전 한국해양대 조효제 교수를 기술지원단장으로 영입해 3명의 실무담당자와 함께 기술지원단 조직구성을 완료했다.


기술지원단을 이끌고 있는 조 단장은 "시범 운영기간 기술지원 상담 요청이 수십건 접수돼 현재 개별 방문을 통해 컨설팅 진행 중인데 조합원사 호응·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 조합원사의 실질적인 애로기술 해결과 R&D 지원에 열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21일부터 중소기업기본법 개정 시행으로 협동조합도 중소기업 지위를 인정받음로써 정부 R&D 사업에 직접 참여, 기술 개발과 조합원사 지원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본격적인 기술 지원지원에 나서는 기술지원단은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회원사를 넘어 지역 조선해양 기자재 업체들까지 포함해 현장 애로기술 해결을 원하거나 R&D를 추진하고 싶은 기자재업체들이 언제든지 컨설팅을 신청하면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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