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안보·식생활 변화...국산 밀 생산 대폭 확대
2022.10.06 11:00
수정 : 2022.10.06 10: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량안보와 국민 식생활 변화에 따라 국산 밀 생산을 대폭 확대한다. 논 재배가 가능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밀 과 제빵용으로 수요가 많은 백강 밀은 올해보다 각각 44%, 42% 증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작물의 자급률 제고와 품질 고급화를 위해 2023년 동계 파종용으로 활용할 밀·보리·호밀 보급종 12개 품종 3600t을 생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밀은 국민의 식생활 변화 등에 맞춰 국산 밀 생산·소비 확대를 통한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해 올해대비 22% 증가한 3개 품종 2320t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품종별로는 새금강 1300t, 백강 640t, 금강 38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논 재배에 적합하고 국수용으로 사용하는 새금강과 제빵용으로 수요가 많은 백강은 올해보다 각각 44%, 42% 증량할 예정이다.
보리는 농업인 수요를 반영하여 올해보다 60t을 축소한 8개 품종 1180t을 공급할 계획이다. 쌀보리는 흰찰쌀 등 4개 품종 925t, 겉보리는 큰알보리1호 등 3개 품종 205t, 사료용인 청보리는 1개 품종 50t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밀은 논 이모작에 유리하며, 냉해 및 병해에 강한 조생종인 곡우 품종을 100t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안형근 종자생명산업과장은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 중심으로 보급종의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려,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국민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