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軍 급식이라고? 식판에 랍스터에 초밥까지 등장했다

      2022.10.07 08:33   수정 : 2022.10.07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실 급식으로 병사들의 불만이 쏟아지던 군에 랍스터와 초밥 식사가 등장했다.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27사단 통신대대 장병이 보낸 급식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식판에는 랍스터와 빵, 스파게티 등이 담겨있다.

'부실 급식' 논란으로 종종 뭇매를 맞던 군 식단과는 아예 다른 모습이다.

해당 장병은 “입대 전 느끼던 군 부실 급식에 대한 불안감이 자대에 오고 난 후 싹 사라졌다”며 “저희 부대의 급식은 이기자부대의 힘든 훈련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군대에서 랍스터나 초밥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항상 더위 속에서 365일 일하는 급양 관리관님, 그리고 조리병 전우님들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거 만드신 조리병님들 보상휴가가 시급하다” “꾸준히 잘 좀 먹이자” “진짜 이렇게 나오면 민방위도 끝났지만 회사 그만 두고 어떻게든 재입대 한다” “국군 장병 처우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같은 식단은 7월부터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를 기존 11,000원에서 18.2% 상승한 13,000원으로 책정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급식비 인상은 식자재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고 '선택형 급식체계 도입'과 장병들의 급식 질을 높이기 위해 내린 조치이다.
해당 조치는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따라 장병 급식비 예산이 1,125억 원으로 증액한 데 따른 조치이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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