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2022 ‘맥베스 레퀴엠’

      2022.10.07 09:00   수정 : 2022.10.07 09: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5년간 뮤지컬 한우물만 판 배우 류정한이 송승환에 이어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의 주인공이 된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오는 12월 1일부터 2022년도 연극시리즈 ‘맥베스 레퀴엠’을 공연한다. 국립정동극장 ‘연극시리즈’는 매년, 한 명의 배우를 주목해 그의 철학과 인생을 담는 작품을 제작하는 브랜드 기획공연이다.

2020~21년 첫 시리즈로 송승환 배우의 ‘더 드레서’를 선보인 바 있다.

연극시리즈 그 두 번째 작품은 ‘맥베스 레퀴엠’이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멕베스’를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다.

이번 작품은 1920년대,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스코틀랜드 국경 인근의 한 재즈 바로 배경을 가져온다. 박선희 연출의 지휘 아래 김한솔 작가의 각색을 거쳐 느와르적인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무대를 만들었으며, 여기에 한보람 작곡가의 음악과 코러스를 더했다.

25년차 뮤지컬 배우 류정한은 데뷔 후 20여 년 만에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류정한 배우는 “뮤지컬 배우로서 연극시리즈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 언젠가 연극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그때가 되면 무대를 대하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전 작품을 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맥베스’는 지금 시대와도 맞닿아 있고 나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고전이지만 이번 무대는 전혀 다른 새로움을 주는 스타일리시한 맥베스를 준비 중”라며 작품을 선택한 소회를 밝혔다.


맥베스 역에 류정한을 필두로 맥베스의 부인 올리비아 역에는 ‘더 테이블’과 ‘사의 찬미’의 안유진, 뱅쿠오 역은 ‘더 헬멧’ ‘알리바이 연대기’의 정원조가 맡았다. 맥더프 역에는 ‘백만송이의 사랑’, ‘코리올라누스’의 김도완, 로스 역에 박동욱, 던컨 역에 이상홍, 멜컴 역에 이찬렬, 아나벨(맥더프 부인) 역에 정다예, 캘런(맥더프 아들) 역에 홍철희 배우가 출연한다.


국립정동극장 2022 '맥베스 레퀴엠'은 12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11월 초 1차 티켓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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