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사대문 최초

      2022.10.07 15:22   수정 : 2022.10.07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서울시청 별관 서소문청사 내 수소충전소를 조성하고 시범운영에 들어 갔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핵심지역인 사대문 안에 처음으로 지어지는 수소충전소로,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인식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개소한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서울에서 열 번째로 오픈하는 충전소다.

시는 연말까지 국회 수소충전소 증설 등 수소충전소 5기를 추가로 구축해 서울시내 총 15기의 수소충전소를 확보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수소차 3만4000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4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는 산업부 규제 특례를 적용해 구축된 도심형 수소충전소다. 추가 안전기준을 마련해 충전소 주변시설과의 이격거리 관련 규정을 완화하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향후 도심형 수소충전소의 기술기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충전소의 접근성 문제가 일부 해소됐다.

서울시는 서수문청사 수소충전소의 시범운영을 거쳐 10월 중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할 방침이다.
충전 대수는 일 25대에서 시작해 40대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하이케어(H2Car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시범운영 기간 충전 비용은 무료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수소는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에너지로 우리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미래경제의 핵심”이라며 “사대문 내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충전소 안전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