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조용익 부천시장 시민지혜 경청

      2022.10.09 09:32   수정 : 2022.10.09 09: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천=강근주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이해 10월6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시민 400여명과 <경청지혜, 시민의 지혜를 듣습니다>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시민과 대화는 오후 4시40분부터 100분간 복지-도시-문학-교육-녹지 등 5개 분야별 시민대표와 현장에 참여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조용익 시장이 즉문즉답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평화첼리스트 배범준씨 어머니 김태영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이 첼리스트로 성장하는 과정을 얘기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이어 배범준씨가 바흐의 ‘프렐류드’ 첼로 연주를 선보여 참여한 시민 박수와 조용익 시장 격려가 이어졌다.

이어 옥길동 마을활동가 김종선씨는 따뜻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동네발전소’ 공간 필요성을 얘기했다.
청년기업 도서출판 모래알 대표 김시연씨는 청년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 대표 임주리씨는 방과 후 돌봄교실 확대 운영과 다자녀 가정 지원을 건의했다.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 나무박사는 부천 가로수 관리 우수성을 언급하며 상동 시민의강이 지금 모습을 갖추기까지 시민의 애정 어린 관심이 있었기에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게 됐다며 녹지 분야 공무원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현장에 참여한 시민과 즉문즉답 시간에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동시에 운영해 현장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현장질의에선 골목길 안전문제, 생활 불편사항, 아파트 관리문제 등 다양한 민원과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베리어 프리 공연장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 예술인 김준아씨가 즉석에서 조용익 시장을 초대하고, 초대에 응하는 훈훈한 모습까지 이어져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조용익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많은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끊임없이 시민과 소통하고 협력하고 뜻을 잘 모아서 부천의 많은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시민의 소중한 말씀을 귀담아 듣고 좋은 의견은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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