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플라즈마' 피글 피부미용기기 해외전시회·학회서 주목
2022.10.10 09:27
수정 : 2022.10.11 06: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산단에 본사를 플라즈마 생물의학 산업 선두주자 (주)피글(FEAGLE)이 개발한 피부미용기기가 국내 관련학회와 해외전시회 등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피글(대표이사 김규천)은 지난달 14~17일 열린 '2022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전시회(Pharmedi 2022)'에 오존 제거에 성공한 독보적 '콜드플라즈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해 보급 중인 피부관리 미용기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플라즈마 의학·미용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병원용 피부관리 미용기기 '트랜스킨'과 피부샵용 미용기기 '에르모듀' 제품을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호치민 의료기기전시회는 베트남에서 SPA·마사지 시장이 활성화되고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다.
피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기간 총 14개사 바이어들이 찾아 긴 시간 동안 상담을 나눈 곳도 많았다"면서 "'안전한 플라즈마'를 이용한 획기적 피부관리 기술과 함께 디자인도 기존 피부미용 장치들과 차별화돼 고급스럽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서 유통되는 다른 제품들보다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데다 한발 앞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현지 유통 업체를 잘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 의료기기전시회에는 대만, 독일, 일본 등에서도 참가해 미용기기와 단백질, 비타민, 각종 영양제, 유산균 등을 판매하는 건강 기능식품 위주 부스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글은 지난달 서울 양재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대미레·DEMIRE)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안전한 '콜드플라즈마' 기술을 통해 피부관리 방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대미레'는 현재 7000명 이상의 국내 의사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는 한국 최대 미용 의학회다. 매년 봄과 가을에 두 차례의 정기 학술대회를 열고, 분기별로도 세미나와 보톡스, 필러, 레이저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미용의학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뷰티듀 21, 21+ 화장품에도 관심을 많이 보였다. 러빙겔에 대해서 플라즈마 추출 제품으로 소개를 해 눈길을 끌었다.
피글의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해 스킨 부스터를 흡수시키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리영클리닉 강남의 안상태 원장이 진행했다.
기존의 병원에서 스킨 부스터를 흡수시키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주사, 두 번째로는 MTS를 사용해야 하지만 피글의 트랜스킨의 경우 통증없이 스킨부스터를 흡수시키는 장비라는 내용을 주제로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피글 측은 "이번 학회에서 트랜스킨을 설치했거나 설치하지 않은 많은 병원 관계자들이 피부 프로그램 자체에 제품을 넣어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더 많은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적으로 대리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피글의 트랜스킨은 소수성 피부 표면을 친수성으로 전환시키고 E-cadherin(이-카드헤린)이 조절하는 세포 간 결합을 약화시켜 자극과 고통 없이 피부가 원하는 유효성분 흡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글 관계자는 "트랜스킨 핵심기술력(Nozone Cold Plasma)은 플라즈마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호흡기에 유해한 오존을 기준치 이하로 제어하는 것"이라고 "식약처와 FDA의 오존 기준치 0.05ppm 이하에 부합한 기술력을 입증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플라즈마 적용때 피부에 닿는 온도 역시 27℃ 이하로 피부에 열적 손상이 없으며 시술때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안전한 플라즈마'라는 것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