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3년만에 시민의날 개최…힐링공연 호응

      2022.10.09 22:29   수정 : 2022.10.09 22: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올해로 시승격 59주년을 맞이한 의정부시는 7일 오후 6시 송산사지근린공원에서 시민 1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1회 시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시민과 현장에서 함께하는 기념식이라 감회가 새롭고, 뜻깊은 이 자리에 함께해준 내빈과 수상자, 시민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의정부 시승격 60주년을 앞두고 시민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 시민 삶이 풍요로운 의정부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소통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시장이 되겠다.

특히 이달에는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으니 시민은 함께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민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행사는 국민의례, 시민헌장 낭독, 시상식, 도지사 축하영상,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의정부시는 이날 시상식에서 문화상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및 국회의원, 의정부시의회 의장 표창 등 33개 분야 66명 시민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축하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 심리 회복과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가족단위 시민을 위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먼저 비보잉 팀이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기념식 포문을 열었고, 기념식 이후에는 모델들이 다양한 드레스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선보이는 ‘아시아 모델 패션쇼’가 이어져 시민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올해 여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다양한 세대 시민음악가와 예인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 준비한 합창 무대인 ‘꿈의 무대 콘서트’는 감동적인 메시지와 함께 훈훈함을 자아냈다.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2AM 이창민이 열띤 공연이 기념식 피날레를 장식했고 시민은 이에 환호하며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깊어가는 가을밤 의정부 역사유적지인 송산사지에서 가족과 함께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다양한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제51회 시민의날을 기념해 14개 동 주민이 함께 모여 명랑운동회를 펼치는 체육대회가 오는 22일 오전 10시 의정부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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