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재인폭포 실경공연 진행…“줄타기 압권”

      2022.10.10 09:05   수정 : 2022.10.10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천=강근주 기자】 연천군은 8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지질명소인 재인폭포에서 주말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재인폭포 이름 유래가 되는 재인(才人)이란 줄타기 장인에 관한 설화를 바탕으로 실경공연으로 재창작됐다.

금슬 좋던 재인부부의 남매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능으로 줄을 타며, 폭포를 배경으로 광장에 모인 관객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마당놀이 형식 창작극이다.

신명나는 우리 가락이 어우러진 음악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김대균 줄타기 명인 이수자들 흥겨운 줄타기가 함께한다.

작품은 김병록 작가, 허수현 작곡, 오재익 연출 및 안무로 국내 최고 수준의 창작자들에 의해 새롭게 만들어졌으며, 오상원, 박석현 등 뮤지컬 배우가 출연한다.


연천군은 주민배우들이 전문 배우들과 함께 출연하면서 연천만의 독창적이고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경기문화재단과 경복대학교 산학협력단 공연제작소 쿰이 함께 주관하며 8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주말 오후 2시, 4시 등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윤미숙 관광과 팀장은 “재인폭포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전통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번 공연이 지역주민 주도의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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