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사업 속도내는 朴시장… 예산 14조6000억 푼다
2022.10.10 19:12
수정 : 2022.10.10 19:12기사원문
박 시장은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향후 4년간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로드맵 실현을 위해 임기 내 총 14조6764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국비 5조2220억원, 시비 3조1678억원, 구·군비 4852억원과 기타 민간자본 및 국가직접투자 5조 8014억원이 포함됐다.
출범 100일은 이 같은 6대 도시목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인사·조직체계의 정비와 함께 당장 실행할 민선 8기 사업들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하고, 부산의 현안과 발전과제를 정책으로 사업화하는 과정이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시는 향후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약자문평가단과 함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분기별 보고회를 통해 문제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공약에 담았다. 실천계획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달라진 부산의 미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공약 진행 상황을 점검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출범 100일의 최대 성과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서 큰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꼽았다. 대통령실에 엑스포 유치 전담비서관이 신설된 데 이어 국무총리 직속으로 민관합동의 정부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범국가적 유치 추진체계를 구축했다는 것.
세계박람회 유치의 핵심 기반이 될 현안사업들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자평했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며 통상적인 기간보다 2년 반 이상의 기간을 단축했다. 박람회 개최 부지에 해당하는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도 이달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