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 “국토부 1기신도시 정비계획 환영”

      2022.10.11 11:55   수정 : 2022.10.12 08: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선도 지역 지정까지 빠르면 2024년에 마칠 것”이라고 밝히자,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1일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이동환 시장은 이날 “국토부가 앞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2024년까지 선도 지역을 선정하겠다는 방침은 신속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앞으로 1기 신도시 주민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일산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가장 낮은 용적률과 인구밀도 그리고 가장 높은 녹지율을 갖고 있어 선도 지역으로 지정하기 가장 좋은 조건”이라며 “일산도시가 국토부 선도 지역으로 지정돼 재건축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산신도시는 올해부터 준공 후 30년이 도래한 단지가 나오기 시작하며 22개 단지에서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재건축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실제로 백송마을 5단지, 강촌마을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에서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고양시는 국토부 선도 지역 지정과 병행해 내년까지 자체적으로 ‘선도 단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토부 마스터플랜(정비기본방침)에 적극 협력하면서도 동시에 국토부 정비기본방침에 맞춰 자체적으로 ‘고양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변경해 자체 선도 단지 선정 등 재건축사업 시간표를 앞당기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고양시 선도 단지에는 기초조사-사업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컨설팅 용역 지원과 안전진단 등 적극 지원을 통해 사업기간이 최대한 단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동환 시장은 “무엇보다 사업 초기에는 주민 스스로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사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고양시 투 트랙 전략을 통해 일산신도시 재건축이 좀 더 구체화돼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양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정부와 경기도, 시의회, 전문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재건축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달 국토부와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마스터플랜 수립 내용, 총괄기획가(MP) 위촉 등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MP 지원팀’을 신설해 일산지역 여건에 맞는 마스터플랜이 수립될 수 있도록 총괄기획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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