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월봉서원 문화예술 체험복합관' 건립 속도 낸다
2022.10.12 08:15
수정 : 2022.10.12 08: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월봉서원 문화예술 체험복합관'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19억 원이 투입되는 '월봉서원 문화예술 체험복합관'을 건립하기 위해 건축 설계공모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선비문화 정신의 산실인 월봉서원과 민주·인권·평화 정신의 산실인 문화전당을 연계한 문화체험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광산구 광산동 월봉서원 인근에 연면적 2267㎡,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인 주변 환경과 유기적으로 일체화되면서 월봉서원의 전통성을 담은 창의적이고 기능적인 전통한옥양식 또는 현대건축을 포함한 한옥건축양식의 디자인이 요구된다.
이번 건축 설계공모는 오는 20일 참가등록을 받아 12월 2일 설계안을 접수한 후 작품심사를 거쳐 12월 1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4억 원 상당의 설계권이 부여되고, 210일간에 걸쳐 건축설계를 완료하게 된다. 기타 입상자(4위 이내)에게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된다.
김성배 시 관광도시과장은 "체험복합관이 조성되면 광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유교전통문화 등 선비문화를 체험하면서 교류하고 소통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호남 대표 서원인 월봉서원의 명성이 충분히 발현될 수 있는 많은 작품이 응모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