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美 오하이오주에 배터리 합작법인 짓는다

      2022.10.12 09:25   수정 : 2022.10.12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에 건설할 배터리 공장부지가 중부 오하이오주로 결정됐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 주도인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지난 8월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을 투자, 미국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순수 전기차 50만대 생산 가능한 양이다.

오하이오주가 최종 부지로 선정된 이유는 미국 내 혼다의 핵심 공장이 오하이오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혼다의 오하이오주 완성차 공장에서는 혼다 어코드, CR-V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아큐라(Acura) 등 미국 시장 내 주력 완성차들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으로 오는 2025년 말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 양산이 목표다.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에서 조립되는 혼다 전기차 모델에 공급된다.
현지 고용 창출 효과는 약 2200명 정도로 예상된다.

오하이오 주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혼다와 공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의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로 혼다의 최신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오하이오 주의 녹색 경제 달성에 힘을 불어넣겠다”며 “혼다와 함께 오하이오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수천 개 창출하고 세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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