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내 전화 안받아” 삼계탕 먹다 이 깨진 60대男, 식당서 쇠망치 난동

      2022.10.12 10:53   수정 : 2022.10.12 10: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다 이가 깨졌는데 업주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한다는 이유로 쇠망치를 가지고 식당을 찾아가 식당 가전제품과 가구, 식기 등을 마구 때려 부순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판사 정한근)은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2월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망치로 출입문을 파손하고 안으로 들어간 뒤 45만원 상당의 TV 1대와 360만원 상당의 에어컨, 정수기, 대형밥솥, 가구, 식기 등을 때려 부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20일 전 이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다 이가 깨져 아픈데 업주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고 피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해 용서받은 점은 인정된다"면서도 "식당에 침입해 각종 가전제품과 가구, 식기 등을 마구 파손해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