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임원 인사… 솔루션에 첫 80년대생 女임원

      2022.10.12 18:11   수정 : 2022.10.12 18:11기사원문
(주)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 등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12일 올해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중인 '포지션 중심의 임원인사체계'를 도입하고 능력이 우수한 여성 임원들을 발탁했다.

이날 한화솔루션 26명, 한화에너지·한화임팩트·한화토탈에너지스 9명, ㈜한화 6명, 한화테크윈 4명 등 45명이 신규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날 인사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김혜연 프로는 1981년생이다. 한화솔루션에서 1980년대 여성임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첨단소재 부문 미국 아즈델 법인과 큐셀 부문 말레이시아 법인에 현지 채용으로 입사한 조지 본듀란트와 혹관 리도 임원으로 승진해 각각 현지 법인장을 맡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스페인법인을 담당하고 있는 1979년생 홍승희 법인장을 회사 최초 여성임원으로 발탁했다. 홍 법인장은 유럽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에 성과를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화토탈에너지스에서 임원으로 승진한 김완근 선행기술연구담당은 탄소중립 및 친환경소재 개발 분야의 전문가다. 회사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방침에 맞춰 한화토탈에너지스의 미래 기술을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도입중인 '포지션 중심의 임원인사체계'를 도입했다.
포지션 중심의 임원 인사제도는 포지션 가치 및 적합도에 따라 임원승진·이동이 결정되고, 개인의 보상 수준의 변화가 이뤄지는 글로벌 기업 방식의 제도이다. 아울러 임원 호칭도 상무, 전무 등의 방식이 아닌 담당, 본부장 등 수행하는 직책으로 변경된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래성장 및 전문성에 초점을 두고 각 분야에 탁월한 성과와 역량을 갖춘 인물을 임원으로 발탁했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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