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안정화, 기관이 역할해야"
2022.10.12 18:13
수정 : 2022.10.12 21:27기사원문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2일 거래소에서 열린 '증권시장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에서 "최근 추가 하락세를 악용한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이사장은 "불법 공매도 등 불공정거래 의심거래는 신속하게 적발해 관계기관 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투자협회도 증시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시장동향 점검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업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연계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시장에 제공하는 등 불안심리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증시의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증시 수급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상장사들은 주주 환원 방침을 밝혔다.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은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고 배당률을 제고하는 등 주주환원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상장기업을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도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주주환원 정책을 상장사들에게 장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악화된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관계자와 증권사 센터장 등 시장 전문가도 함께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