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낼 밑그림 어떻게?

      2022.10.13 09:03   수정 : 2022.10.13 09:03기사원문
영산강 느러지.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국내 대표적 곡강으로는 강원도 동강, 안동 하회마을, 영산강 느러지 등이 꼽힌다.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영산강을 지역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워낼 밑그림을 고민해보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전남 나주시는 14일 오전 10시 영강동 어울림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국립목포대학교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와 '영산강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산강의 유산과 느러지 유역의 명승적 가치'를 주제로 시민과 함께 영산강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강의 역사·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정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


나주시는 학술대회에 참여하는 학계·전문가 의견을 수렴,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의 천혜의 생태 환경, 역사·문화적 가치를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워낼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영산강 문화 자연유산의 현황과 전망', '영산강 느러지 일원 명승적 가치'라는 주제로 오전과 오후 2부로 나뉘어 열린다.

1부에서는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의 '물 문화 유산과 영산강', 한성욱 민족문화유산연구원 이사장·이지영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의 '영산강 유역 흙 그릇 문화 유산의 역사적 위상', 이혜연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 연구원의 '생활도구유산의 가치와 영산강', 이창훈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 연구소 부소장의 '강 유산 정책과제와 영산강'을 주제로 영산강 문화·자연유산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2부 발표는 정철환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의 '느러지 일원 지형·지질적 가치', 홍선기 한국섬재단 이사장의 '느러지 일원 식물·생태적 가치', 손석준 한국야생동물생태연구소장의 '느러지 일원 동물·생태적 가치', 정일 전 목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의 '임련의 식영정과 곡강 권역 인물 간 교류에 대한 고찰'을 주제로 영산강 느러지 일원의 명승적 가치를 다룬다.

느러지는 물길이 흐르면서 모래가 쌓여 길게 늘어진 모양을 표현한 순우리말이다. 국내 대표적 곡강으로는 강원도 동강, 안동 하회마을, 영산강 느러지 등이 꼽힌다.


발표 이후에는 강봉룡 목포대 호남문화콘텐츠연구소장을 좌장으로 발표자, 학계 관계자, 시민이 참여하는 자율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를 출범 후 영산강을 지역 발전의 핵심 자원으로 강조해오고 있다.


느러지전망대, 우습제, 나주대교와 영산포 체육공원, 드들강변, 나주호, 다도댐 등 천혜의 생태 환경을 갖춘 영산강 권역별 명소화를 비롯해 영산강 저류지를 활용한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영산강 명품 300리 자전거길 조성 등을 총망라한 '영산강권 생태 관광벨트 구축'을 역점 추진 중이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