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장중 '상한가' 터치 후 20%대 상승
2022.10.13 09:30
수정 : 2022.10.13 09:30기사원문
13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신라젠은 시초가인 8380원 대비 1820원(21.72%) 오른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289만주으로 코스닥 중 1위다.
신라젠이 이날 시초가를 새로 책정해 거래를 시작한 것은 거래소 규정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30거래일 이상 장기 거래정지 종목에 대해 시초가를 새로 책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신라젠의 시초가는 직전 종가인 1만2100원을 기준으로 -50%~200% 범위 내에서 형성 가능했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라젠 주식 거래는 이날부터 재개됐다. 2020년 5월 거래정지된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앞서 201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오른 항암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되면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시각 엠투엔은 3.47% 오른 9840원, 리드코프는 2.91% 오른 9190원을 기록 중이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을 들고 있는 최대주주, 리드코프는 엠투엔 대표인 서홍민 회장이 보유한 회사로 관계사로 분류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