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개원 100일, 조례발의 29건 등 왕성
2022.10.13 10:37
수정 : 2022.10.13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제9대 대구시의회가 개원 100일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조례발의 29건, 시정질문 7건, 5분 발언 18건 추진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앞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새해 예산안 심의 등 굵직굵직한 안건들과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더욱 철저히 준비하고 시정의 취약한 부분을 점검해 개선책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후보 등록제' 방식 도입 후 첫 의장단 선출로 기대와 관심 속에서 지난 7월 4일 출범한 대구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시민 중심의 정책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100일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이 기간 정례회 1회, 임시회 2회 등 총 3회기를 열고 11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67건, 예산·결산 7건, 동의·승인 22건, 건의·결의안 2건과 원구성 선임안 등 기타 21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 8대 동 기간 처리 안건과 비교했을 때 양적으로 70%가 증가(8대 70건, 9대 119건) 했을 뿐만 아니라 임기 시작부터 시정혁신을 위한 조례안과 예산안 등 주요 안건이 상정되자 꼼꼼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주말에도 출근하며 소관 업무 파악과 심사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다.
또 조례 발의 29건, 시정질문 7건, 5분 자유발언 18건을 실시하며 시정 견제와 제도 개선에 열정을 보였다.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순환선 차량 시스템과 노선 변경, 두류정수장 터 매각 논란 등 신중한 검토가 부족한 정책에 대해서는 집행부를 강하게 몰아세웠고, 3차례 인사청문회를 통해 날카로운 질문과 깐깐한 역량 검증으로 산하기관장 인사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지역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맑은 물 공급 추진'을 위해 2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취수원 문제에 대한 구미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지지 성명을 발표했고,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지역 정치권을 결집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한목소리를 내고 적극 힘을 보탰다.
이만규 의장은 "앞으로도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는 것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협치와 협력의 가치를 세워 적극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발전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