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급증에 백신 유통 아이텍 강세...오늘부터 고령층 무료 접종

      2022.10.13 11:03   수정 : 2022.10.13 11: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독감백신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독감 의심환자가 전주보다 44.9%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유아 증가 폭은 1주 전보다 53.1% 늘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자회사 송정약품을 통해 독감백신을 유통하는 아이텍의 주가가 13일 오전 장중 급등세다.

이미 거래량 190만주를 넘겼고 주가는 장중 18% 넘게 상승했다.

이날부터 독감백신의 고령층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아이텍 자회사 송정약품은 제약사로부터 백신을 공급받아 전국 100여개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백신 유통업체다. 독감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4가 백신인데, 백신수송을 위한 콜드체인 역시 아이텍이 지분을 보유한 동우텍이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송정약품은 백신 및 전문의약품 전문 유통기업이며 아이텍이 지분 53%를 가지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 기반 콜드체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우텍은 아이텍이 지분 50%를 넘게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올해 7월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판매관리 개정령'에 따라 바이오의약품과 냉장, 냉동이 필요한 의약품 운송에는 콜드체인 시스템이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아이텍은 지난달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상부, 고령자 대상 무료 예방백신의 공급을 시작했다.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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