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방산주식 소유한 이재명, 즉각 국방위 사임해라" 파상공세

      2022.10.13 11:30   수정 : 2022.10.13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산주식 소유 논란에 대해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국방위원회에서 즉각 사임하거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는 것이 합당하다"면서 맹공에 나섰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방위원으로 이해충돌하는 이지스함과 잠수함을 만드는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성남FC와 대장동에서 이제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 대표의 사익 추구 의혹 비린내가 진동하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지난 12일 이재명 대표가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이 밝혀졌다.

국회가 지난달 27일 발간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는 이 대표가 한국조선해양 1670주, 현대중공업 690주를 총 2억 3125만원에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해당 주식은 보궐선거 출마 결정 전 보유했던 것으로 국방위원회 활동과는 무관하다"면서 지난 8월 국회 등에 백지신탁 심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방산 주식 백지신탁 운운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이재명 대표는 국방위원회에서 즉각 사임하거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 증인석에 앉는 것이 합당하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기현 의원도 SNS를 통해 "방탄 대표의 방산 주식, 대북 코인 연루 의혹 이재명 대표는 국방위원회에서 떠나라"고 주장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방 관련 전문성이 하나도 없는 이 대표가 왜 국회 국방위를 선택했는지 이제야 그 이유를 똑똑히 알겠다"면서 "2억 3100만원이나 방산 업체 주식을 갖고 있는데, 뭐를 얼마나 해먹으려고 군대도 안 다녀오신 분이 국방위로 오셨냐"고 지적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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