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티 "애디슨 '스노우'와 오퍼월 제휴, 네이버 제휴풀 확대"
2022.10.13 14:49
수정 : 2022.10.13 14:4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엔비티가 자체 운영 중인 국내 최대 오퍼월 네트워크 애디슨이 네이버(NAVER) 자회사 ‘스노우(SNOW)’와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비티는 카메라 앱 스노우 서비스 혜택 메뉴 내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애디슨이 제공하는 오퍼월 서비스를 통해 스노우 유저들은 광고 시청을 통해 무료 코인을 리워드로 받을 수 있다.
애디슨 오퍼월 시스템으로 제공되는 스노우 코인은 앱 서비스 내 카메라 필터 중 ‘마이멜로디’, ‘스누피’, ‘헬로키티’ 등의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노우 측은 스냅스, 포토시그니처,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등 M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무료 코인으로 획득할 수 있는 사용처를 지속 확장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스노우는 국내 1위 증강현실(AR) 및 뷰티 카메라 앱 서비스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글로벌 약 18억3000만건, 국내 약 9000만건에 달한다. 이미지, 영상 등을 꾸미는 각종 필터 서비스를 중심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전 세계 MZ세대들의 필수 카메라 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엔비티는 스노우의 이번 애디슨 오퍼월 서비스 제휴를 통해 웹툰과 페이에 이은 세 번째 네이버 제휴 풀 구축에 성공했다. 네이버웹툰의 쿠키오븐과 네이버페이 적립 오퍼월이 애디슨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만큼, 회사 측은 이번 스노우 제휴 역시 추후 엔비티 실적 견인의 주요 성과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엔비티가 신사업으로 론칭한 애디슨 오퍼월은 국내 주요 산업별 대형 플랫폼들과 제휴 서비스를 통해 무료 포인트 충전 인프라를 시스템화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다. 기존 플랫폼 내 오퍼월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만큼, 제휴 확장이 곧 실적 증대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이사는 “론칭 이후 지속적으로 실적 증대가 이어지고 있는 애디슨은 출시 2년 반 만에 국내 최대 오퍼월 네트워크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며 어느덧 엔비티의 메인 사업모델을 책임지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어난 국내 대형 플랫폼들의 제휴 러브콜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올해 역시 견고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