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정치 시작할 때 비전, 새마을 정신 정확히 일치"

      2022.10.13 15:23   수정 : 2022.10.13 15: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정치를 시작할 때 저의 비전과 새마을 정신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실 서울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이후 오찬 자리에서 "지난해 정치를 처음 시작하면서 국민께 제시한 첫번째 비전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였다. 이것이 바로 새마을 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새마을 정신은 세계로 진출할 때 제가 강조하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며 "전 세계가 복합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과 전 세계 시민들에게 새마을 정신 그리고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퍼뜨리기 위한 오늘 행사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은 1970년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는 국민적 염원과 함께 근면. 자조, 협동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가난 극복의 국민실천 운동으로 시작됐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지구촌 새마을운동은 UN 등 국제기구가 인정하는 개발협력모델(ODA)로 거듭나 현재 28개국 158개 마을에서도 새마을운동이 실천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새마을운동 밑바탕은 자유와 연대"라며 "실천운동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앞으로 세계의 자유를 지키고 복합 위기를 극복하는 정신운동으로 더 발전하리라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유엔연설에서 밝힌 것처럼 원조받는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국격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하지 않고서는 우리 국익조차 제대로 지키기 어렵다"며 "새마을운동은 자유와 연대에 기반한 성공적인 개발협력 모델이다.
지구촌 곳곳에 확산돼서 지구촌 전체의 성장과 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지도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서 모두 함께 더욱 힘써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문수 직장공장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에게 새마을훈장 자조장을 수여하는 등 모범지도자 21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 대통령 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곽대훈 새마을운동중앙회장,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16명 등이 참석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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