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실 군악대 롯데타워서 공연... 역대 최대 전시회 여는 신세계百

      2022.10.13 18:18   수정 : 2022.10.13 18:18기사원문
유통가가 가을 낭만을 찾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소비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쇼핑까지 하게끔 발걸음을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다음달 7일까지 '콜렉터스 초이스'라는 주제로 '블라썸 아트페어'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는 데미안 허스트, 스탠리 휘트니, 박서보, 이우환 등 국내외 원로·중견작가는 물론 김한나, 임지민 등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본관 전층에서 소개한다. 소개되는 작품 수만 300여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14일부터 신세계 본점 신관 외벽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해 예술작품 대체불가토큰(NFT)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의 미디어 아트 전시도 도심에서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담당 황호경 상무는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해 옥외 미디어 갤러리 등 본점 전체를 활용한 역대 최대 규모의 '블라썸 아트페어'를 기획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는 15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영국 왕실 근위대 군악대가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을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는 "영국의 상징인 왕실 군악대가 대한민국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해 영국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다"면서 "시민들이 서울 도심 속에서 영국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방한하는 '스코츠 가드 밴드'는 스코틀랜드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 연주로 유명하며,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서도 연주를 맡은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와 협업해 14일부터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에서 각각 아트 전시와 체험형 팝업 행사를 선보인다. 이번 '멜팅포인트'전은 13일 프리뷰 오프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멜팅포인트'는 고체가 액체로 바뀌는 '녹는 점'이라는 의미로, 아이스크림을 테마로 한 만큼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녹는 행복한 순간'을 전시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김하경, 노이신, 성영은, 심규하 등 9명의 미술 작가가 참여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 미술치료사 모임 '더(The)틈'과 '빛나는 동행'전을 진행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더(The)틈 프로젝트 전시와 시각장애인 작품 전시·플라워 터널·점자 도서전·점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김상헌 피아니스트 연주곡도 전시 기간 동안 함께해 전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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